무척 많은 땀을 흘리며(여름이었다.) 준비했고, 결국 지난 7월 4일 SKT에서 첫 오픈된 아이콘문자,,,
어느덧 2달째에 이르고 있다.

그간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되짚어보고, 다음에 좋은 경험으로 남기기 위해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어려움이 무엇이었을까.. 나름대로 두서를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짚어보자.

첫번째, 서비스 오픈을 위해 발바닥에 땀 맺히도록 단말 정보들을 모았다..

수신형 서비스인 아이콘문자최대 관건이자 장애는 역시 단말 정보였다.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시장이 어느 정도 수치적 보장이 되어야 할텐데, 이를 위해선 아주 기본적인 객관적 수치, 즉 단말 대수가 필요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동 통신사의 TEST BED는 물론이거니와 지인과 술자리에서 못보된 핸드폰 보면 메시지 전송 UI부터 뒤져보기도 하고, 버스에서 옆사람이 쓰는 핸드폰 곁눈질하며 혹시라도 정보를 구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도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책은 역시 단말 제조사를 통해 정보를 제공 받는 것이지만, 원활한 지원을 받아낼 수 없었다.(단말 제조사에서 비중있게 관리되는 부분이 아니었다고 한다.)
논리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물리적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힘들지 않나 싶다.
아직 부족하지만 그나마 약 50%의 정보 관리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한여름 숨막히는 더위 속의 체력장에서 가까스로 턱걸이 기본 커트라인까지 헉헉거린 듯한 기분이랄까..

두번째, 컨텐츠 제작과 비축..
서비스 오픈을 위한 준비 사항으로써의 컨텐츠는 사실 단말 정보 문제에 비하면 무척 소소한 부분이었다.
인력으로 충분히 대처 가능한 사항이다.
다만 아르바이트 인력을 활용함에 따라 약 3개월마다 거의 정기적으로 면접을 보고 사람을 선별해야한다는 어려움이 발생되었다.(사람이 사람을 측정하고 판단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면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아르바이트 대상이 학생들이 주류이어서 그런지 방학 등을 기점으로 교체되어진다.
이제 개강 시즌이니 또다시 아이콘문자라는 리본을 단 잣대로 다른 이들을 재야한다.

세번째,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무마하기 위한 타협
난 전후반 45분을 풀로 뛰는 축구를 하고 싶다.
하지만 이건 바램이고 이상을 뿐, 현실의 사지와 폐는 그렇지 못한다.
"그래 그럼 난 45분만 뛰고 좀 쉬어야겠어" 라는 타협점을 찾는다.
간혹, "전반보다는 남들 다 지쳐있을 후반 45분을 뛰는게 더 수월하겠는데.."라는 얄팍한 계산이 나오기도 한다.(좋게 이야기하면 합리적이고 더 효율적인 판단이었다고 꾸밀 수도 있겠다.)
여기까지는 자신 스스로 판단과 행동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실제 일이란게 돌아가면서부터는 그렇지 않기에 점점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개인과 개인, 업체와 업체 간의 타협점을 찾는건 각 개체간의 판단 기준과 이해에 따라 얽히기 때문이다.
이른바 가장 이상적인(또는 이상스러운?) 윈윈을 위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우리는 타협점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아이콘문자 2달... 아무래도 개인 역량과 함께 커온 서비스인 것 같다.
아직 별 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서비스를 경험해봤고 이용하고 있다.

지금의 감상은 어떠할까..


- by  狂者力 狂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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