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세스고딘의 블로그에서 아주 짧은 포스팅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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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의 블로그


제목은 "Do you think they did it for the PR?"  이라는 짦막한 글로서 한 쇼핑몰로 부터 받은 잔잔한 감동을 적은 어느 여성 블로거의 글에 대한 것이었다.

   내용은 대략 이러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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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성블로거의 글


그녀는 어느날 Zappos 에서 신발은 여러켤레 구매하게 된다. 연세가 많으신 어머님에게 선물을 드리려는 것이었는데, 병약해지신 어머니는 많이 야위시어 그중 2켤레만이 사이즈가 맞고, 나머지는 맞지를 않아, 반품을 하게되었다. 그래서 Zappos 에 반품신청을 하고 택배로 반송을 하려는데, 그만 어머님이 돌아가시게 되어 미처 반송을 하지 못한채 15일 반품 기한을 넘기고 말았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zappos 로부터 반품 관련 메일이 와있었고, 그 여성은 그간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미쳐 반품을 하지 못했노라고 답장을 써 보냈고, Zappos 로 부터 다시 "자신들의 UPS 를 통해 상품을 포장해 가져가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녀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꽃배달원이 도착해 있었고, 하얀 장미와 백합,카네이션으로 장식된 꽃바구니를 받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이는 Zappos 에서 그녀에게 애도의 뜻으로 꽃바구니를 보낸 것이었다. 꽃바구니를 받은 그녀는 왈칵 눈물을 쏟아내며 말할 수 없는 감동에 결국 자신의 블로그에 이와 같은 내용을 올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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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ppos.com 메인페이지



  어찌보면 인간이 가진 가장 본연의 감정에 충실한 행동이라고도 할 수 있다. 누군가의 슬픔에 대해 자신과 함께 그 슬픔을 나누어 가짐으로써 최대한 상대방의 슬픔을 덜어주고 자 하는 노력들.... 누구나 가진 본연의 마음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문제는 그 주체가 개인이 아닌 zappos 라는 회사였고, 그들이 과연 이러한 마케팅 효과나 PR 효과를 노리고 그러한 행위를 했을까 하는 점이다. 세스고딘의 자신의 블로그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 Do you think they did it for the PR?
Of course not."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발생했을 경우 그에대한 내부 규칙과 절차가 있겠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인간이기에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감성 마케팅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굳이 마케팅이라는 차원이 벗어나 이처럼 커다란 효과를 가져올 수 도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의도한 것이든 의도하지 않은 것이든...

[참고로 세스고딘의 블로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의 하나로 그의 포스팅으로 인한 zappos.com 의 인지도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하기 힘든 수준이 아닐까 하네요...]


 by 주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