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

일상의 발견 2009/09/13 15:20
책 읽는 생활을 아주 즐겁게하는 타인의 경험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독서를 즐기는 데 있어 큰 자극이 된다. 그래서 단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서평을 읽고 책을 고르는 데 참고하는 것 이외에 독서 생활 자체에 대한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이러한 독서에 관한 책은 책을 즐기는 여러가지 기법에 대한 힌트를 주기도 하는 데, '앤 패디먼'의 '서재 결혼시키기'도 그런 책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서를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이나 습관을 열거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잠자리에서 잠들기 전에 읽는 책에 있어 특정한 주제를 항상 정해 놓고 책을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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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잠자리에서 항상 읽는 책의 주제는 극지방에 관한 것처럼 아주 낯설고 특별한 모험이 필요한 극단적인 장소에 대한 책이다. 그러한 장엄한 곳이 주는 일종의 '환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찌기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에서 이러한 장엄함이 주는 극적인 효과에 대해 언급한 것이 기억난다. '앤 패디먼'은 침대 머리맡에 가까이 이와관련 된 주제의 책들을 모아 놓는 책장을 놓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늘 잠자리에서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즐겁고 편안한 잠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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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정혜윤'의 '침대와 책'도 역시 잠자리에서 읽는 것으로부터 비롯된 게 아닐까?







나는 어떤 주제의 책들을 잠자리에서 읽으면 좋을까?
그렇다! 책에 대한 책들이 좋겠다.
위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책에 대한 책들이 갖는 많은 장점 때문에 나는 이에 관한 많은 책들을 사들였고 즐겨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잠자리 머리 맡에도 책에 대한 책들이 놓이기 시작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읽고 있는 책이 있어 거기에 몰입되어 있을 때는 물론 그 책을 읽는다.

이외에도 특정한 장소에 대한 책을 그 장소에 가서 다시 직접 읽어 보는 것이 보통 재미가 아니라고 한다.
아마도 여행기가 주로 그러할 것이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이 방법도 실행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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