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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3 책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
  2. 2007/08/13 책을 소개하는 책

책을 즐기는 방법의 하나

일상의 발견 2009/09/13 15:20
책 읽는 생활을 아주 즐겁게하는 타인의 경험을 들여다 본다는 것은 독서를 즐기는 데 있어 큰 자극이 된다. 그래서 단지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서평을 읽고 책을 고르는 데 참고하는 것 이외에 독서 생활 자체에 대한 책을 읽는 것도 좋다.

이러한 독서에 관한 책은 책을 즐기는 여러가지 기법에 대한 힌트를 주기도 하는 데, '앤 패디먼'의 '서재 결혼시키기'도 그런 책의 하나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서를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이나 습관을 열거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잠자리에서 잠들기 전에 읽는 책에 있어 특정한 주제를 항상 정해 놓고 책을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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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잠자리에서 항상 읽는 책의 주제는 극지방에 관한 것처럼 아주 낯설고 특별한 모험이 필요한 극단적인 장소에 대한 책이다. 그러한 장엄한 곳이 주는 일종의 '환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찌기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에서 이러한 장엄함이 주는 극적인 효과에 대해 언급한 것이 기억난다. '앤 패디먼'은 침대 머리맡에 가까이 이와관련 된 주제의 책들을 모아 놓는 책장을 놓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늘 잠자리에서 이러한 책을 읽으면서 즐겁고 편안한 잠으로 빠져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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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정혜윤'의 '침대와 책'도 역시 잠자리에서 읽는 것으로부터 비롯된 게 아닐까?







나는 어떤 주제의 책들을 잠자리에서 읽으면 좋을까?
그렇다! 책에 대한 책들이 좋겠다.
위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책에 대한 책들이 갖는 많은 장점 때문에 나는 이에 관한 많은 책들을 사들였고 즐겨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잠자리 머리 맡에도 책에 대한 책들이 놓이기 시작했다.

물론, 예외는 있다.
읽고 있는 책이 있어 거기에 몰입되어 있을 때는 물론 그 책을 읽는다.

이외에도 특정한 장소에 대한 책을 그 장소에 가서 다시 직접 읽어 보는 것이 보통 재미가 아니라고 한다.
아마도 여행기가 주로 그러할 것이다.
언제 기회가 닿으면 이 방법도 실행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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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소개하는 책

책꽂이 들여다보기 2007/08/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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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읽고 영감을 얻어 자신의 삶이 바뀌는 드라마같은 상황..
굳이 책이 아니어도 어느 한 순간의 사건이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일은 살다 보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다. 여느 때처럼 내가 읽을 책이 무수히 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처럼 서점을 한 바퀴 휘이 돌아 가던 나의 눈에 띄었다. '나의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제목은 참 잘 지은 것 같다. 안 집어 들고 못 베길 제목이다. 요즘 틈틈이 읽고 있는 이 책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시 소개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이와 유사한 책으로는 재작년엔가 20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한 권의 책이라는 제목의 책을 사서 맛깔지게 읽은 기억이 있다. 물론 난 20대가 아니지만 그 책의 내용들은 더 나이가 든 이들이 읽으면 안될 내용들은 아니었으니까

 

책을 소개하는 책을 읽는 방법을 나는 그 책을 통해 어렴풋이 터득했다. 책을 소개하는 책을 읽으면서 참 괜찮다 싶은 책은 당연히 본래의 책을 사서 보기 쉽다. 20대에 읽어야 할 한 권의 책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지만 출판사의 성격상 좌파적인 사회과학 서적의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10여권 이상의 책을 사게 되었다. 그리고 그 책을 선정한 이의 감동을 함께 하는 마음으로 모든 내용을 송두리째 읽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에서는 그 책의 감동을 평한 글 자체가 주는 것보다 못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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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싶지만 그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사람마다 책에서 느끼는 바가 어떻게 같겠는가? 그래서 나는 책을 소개하는 책은 그 소개하는 서평 자체에서 무엇인가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 책의 원전보다 서평이 더 좋을 때도 있는 것이다. 책을 소개하는 책은 그렇게 대하는 것이 맞다. 원전을 사서 볼 책은 평이 좋고 느낌이 궁금하다고 덥석 집어 들것이 아니고 내가 그 책에서 기대하고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잘 생각해보고 결정할 일이다.

나는 20대에 읽어야 할 책을 통해 내가 평소 잘 접하려 하거나 익숙하지 않는 책 여러 권을 살 수 있었지만 많은 부분 그 책을 제대로 읽어 소화하지는 못했다. 책꽂이에 평소의 내가 그냥은 사지 않았을 법한 취향의 책들이 늘어 났을 뿐이다.

 

책을 소개하는 책 얘기를 꺼낸 김에 몇 가지 얘기를 더 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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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서적 코너에 작년부터 인가 교양, 그 차체를 아주 큰 주제로 놓고 폭 넓게 다루고 있는 두툼한 책들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작가들의 번역서로서 손대기도 좀 부담스러운 책들이다. 이 중 얼마 전 마주친 책은 고전에 대해 광범위하게 얘기하고 있는 책, 사람이 읽어야 할 모든 책이라는 무시무시한 제목의 책까지 나오고 있다. 이 책은 단지 고전의 책들을 소개한다기 보다는 인류의 문화유산인 고전을 통해 우리가 알아야 할 교양을 얘기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는 이 책을 읽지 않았다. 아직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책을 읽는 방법론에 대한 책은 한 번 읽어 볼 만하다. 나는 우주 비행사들의 독특한 체험을 다루었다는 특이성에 호기심을 느껴 '우주로부터의 귀환'이라는 책으로 다치바나 다카시라는 작가를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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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하게 되었는데, 이 사람은 넘치는 지식과 교양을 주체 못하는 대단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후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라는 그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참 재미있게 본 책이다. 독서광이라는 이름을 이런 사람에게 붙여야 할 말이다. 단지 독서가 아니고 지적인 탐구에 대해 광적인 사람이었고 일본의 좁은 가옥공간과 지나치게 많아 무거운 책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눈물 나게 노력한 그의 서재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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